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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레이트 인 재즈


무라카미 하루키 재즈 에세이.<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http://blog.yes24.com/document/10858383) 이후 오랜 만에 하루키의 재즈 책을 구입했다.1. 포트레이트 인 재즈(portrait in jazz)구글링을 하니 제일 먼저 빌 에반스의 Portrait in Jazz 앨범 (https://youtu.be/v5eypUpQc7M)이 나온다. 그러면 이 책은 빌 에반스에 대한 이야기겠구나. 아니었다. 여러 재즈 뮤지션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2. 포트레이트 인 재즈(portrait in jazz), 재즈의 초상영어 제목 그대로 재즈의 초상 이었다. 와다 마코토의 재즈 뮤지션 일러스트(초상화라 해도 무리는 없지 않을까?)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뮤지션에 대한 글의 조합. 재즈 뮤지션 한명 당 일러스트 또는 초상화 하나 그리고 4 페이지 정도의 하루키의 단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하루키가 워낙 재즈를 좋아하기에, 그리고 재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이 책에서 하루키는 추억, 재즈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 좋아하는 앨범, 곡 등을 말한다. 하루키의 주관적인 시선 담겨있지만 나쁘지 않다. 재즈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예전에 재즈를 종종 들었던 것 같은데, 아주 예전이고, 한정된 뮤지션, 게다가 그다지 많지 않은 곡을 들었기 때문에, 이 책에 등장하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처음 접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YouTube를 적극 활용했다.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그 뮤지션의 음악을 찾아 듣고, 다시 그 이야기를 읽고,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었기에 시간이 좀 걸렸다. 그렇게 읽었지만 여전히 수박 겉 핥기. 여전히 잘 모르겠다. 알고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음악이 좋구나 정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공부할 의향은 아직은 없다. 턴테이블도 LP도 없기에.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YouTube의 도움을 받으면서 읽으면 책의 내용을 더 풍부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와다 마코토의 경쾌한 일러스트와
하루키의 따스한 문장이 어우러진 재즈 아트북!
재즈 마니아 하루키 & 마코토의 ‘재즈로의 초대’

포트레이트 인 재즈 는 재즈 에세이 와 또 하나의 재즈 에세이 를 하나로 묶고, 세 뮤지션을 추가하여 김난주 씨의 새로운 번역을 통해 완전판으로 나온 책이다. 언제나 음악이 흐르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하루키. 이 책은 그가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와다 마코토가 그린 재즈 뮤지션 그림에 자신이 애호하는 한 장의 앨범을 선정하여 그 음반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과 감상을 곁들여 소개한 재즈 에세이다.

하루키가 재즈 마니아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처럼 어린 시절부터 재즈와 만난 뒤, 수많은 명연주를 들어온 두 사람이 엄선한 재즈가 글과 그림과 함께 멋스러운 하모니를 이루며 재즈 마니아를 감탄케 하고 동시에 입문자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악곡의 해설이 아닌, 재즈를 듣는 심정이라든가 그 재즈만의 매력을 시적인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놓은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하루키의 음악성 짙은 작품 세계의 진원지와, 그의 소설 주인공들과 무척이나 닮은 하루키의 모습을 만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소박하고 따뜻한 선으로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낸 와다 마코토의 그림은 그 간결함과 재치에 절로 웃음 짓게 한다. 그의 그림 속에는 수십 년 동안 재즈를 들어온 사람만이 표현 가능한 각 뮤지션의 독특한 음악의 빛깔과 분위기가 개성 있게 녹아 있다. 독자들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바로 옆에서 음악이 흐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것이다.


앞이야기 와다 마코토 |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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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브라운Ray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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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비 맨Herbie 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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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베넷Tony Benn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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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페퍼Art Pe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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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에번스Gil Evans

뒷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 와다 마코토
옮긴이의 말

 

사람을 위한 길

걷는 것을 좋아한다. 가슴 깊이 충만한 느낌이 들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가파르지 않고 나무가 높게 자란 숲속 길을 혼자 걸을 때가 그랬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걷다 보면 눈이 맑아지고 귀가 열리고 마침내 온몸이 열리는 기분이 든다. 흙냄새가 풀잎 향기가 그리고 나무의 기상이 내게 들어온다. 나비와 새라도 있으면, 그리고 다람쥐나 고라니 같은 순한 눈을 가진 짐승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머리 아프게 속 썩이는 일도 어느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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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3

일본의 권위있는 작가 에도가와 란포그의 이름에 맞춰서 상까지 있다. 왜 그를 추리 소설계의 아버지라고 부르는가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단편을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그의 필력, 내용 등을 보기 위해서 구매했다.단편이다보니 내용이 알차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해서 다른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법하다는 것만은 알수있다.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내용, 지금 읽어도 촌스럽지가 않다.배경 등의 설명이 중요한게 아니다. 인간의 심리를 잘 건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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