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는 그 작가의 개그 코드와 본인이 맞아야 재미가 있는데 저는 이 책은 안맞아서 읽기 두번 시도하다가 그냥 포기합니다.여자 주인공 차보리가 민폐 캐릭터예요. 백수 생활 2년 하다가 친구가 때려치운 비서 자리에 지원해서 비서리 있으면서 사장 폭언을 참으며 월급 받는 한달까지만 견뎌보자고 하는 캐릭터인데.... 입에 사장 욕 달고 살고 일시키는것 제대로 하는 법 없고..., 읽으면서 짜증이 좀 나요.사장도 폭언이 폭언이..... 사람 개무시하는 발언과 정말 막말하는게...... 설정을 견디지 못하겠어요.가벼운 로코물인듯한데..... 맨날 밥타령하는 입걸쭉한 아가씨와 막말하는 싸가지 사장이 연애하게 되는 이야기인듯한데....이런 설정인것 감안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래요~
너! 첫 번째 조항이 뭐냐? 내 말이 곧 법이란 걸 그 띨띨한 머리에 아직도 주입 못 시켰냐?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면 될 것을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냐!
‘또 시작이네, 그놈의 비서규율 조항 시리즈.’
그게 아니라…….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오면 그땐 어쩌나요? 찾아가서 다리를 분질러 놓을 수도 없고요.
야! 자꾸 토 달래? 그것도 못 하면서 무슨 비서를 하겠다고 이력서 들고 찾아왔냐? 그것까지 일일이 가르쳐 줄 것 같으면 내가 비서를 뭣 하러 쓰냐?
‘이 무식한 놈아, 그게 어디 비서가 할 짓이라더냐! 저건, 비서가 무슨 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 아냐? 아니, 그리고 진짜 기분 나쁘네? 싸래기 밥만 처먹었나? 말끝마다 야, 너야? 지나 나나, 같이 늙어가는 것 같은데!’
그게, 저, 그렇게 하도록 노력은 하겠지만서도…….
또, 또 토 단다. 하겠지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라고! 알았으면 그만 나가봐.
저기요, 사장님! 몇 년 생이세요?
‘아, 조졌다. 일 저지른다, 차보리!’
그녀의 급작스런 물음에 남자의 기다랗게 찢어진 눈이 ‘요것 봐라?’ 하는 듯 치켜 올라갔다.
그걸 네가 알아서 뭐하게?
그러니까, 그게요. 제가 어린 나이가 아니거든요? 스물일곱이거든요? 스물일곱요.
그래서? 어쩌라고?
그러니까,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자꾸 야, 너 하시니까 듣기에 안 좋거든요? 또, 저는 야, 너가 아니라 차보리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사장님이나 저나 비슷한 또래 같거든요.
‘차보리, 입 좀 닫아라!’
1. ~ 20.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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