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존 크라카우어는 에베레스트 등반의 상업화에 대한 취재를 위해 산악인 로브 홀이 이끄는 상업등반대에 합류합니다. 로브 홀의 팀은 결국 정상에 도달했지만, 누적된 몇 가지 실수들로 인해 하산 중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몸과 마음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었죠.영화 <에베레스트>의 원작이기도 한 이 책은 영화보다도 더 실감나고 생생한 기록으로 독자들을 1996년 5월의 그 날로 데려갑니다. ‘세상의 여신이자 어머니’라 불리는 곳이 압도적인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하는 순간을 경험하고, 순수한 열정으로만 보기에는 그 안에 너무나 많은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뒤얽혀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누구 한 명 쉽게 비난하기도 어려운,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들기도 하죠. 단순한 산악 드라마가 아닌 인간의 여러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팟빵>>http://m.podbbang.com/ch/14942<<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odcast_singabook/
1996년,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네 팀의 등반대에서 12명의 산악인들이 한꺼번에 조난당하여 목숨을 잃은 사고를 그리고 있다. 등반대의 일원으로 현장에 있었던 논픽션 작가 존 크라카우어는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사실에 다른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더해, 당시의 상황을 면밀하고도 정직하게 서술한다. 또한 이 책은 등반대의 조난기에만 머물지 않고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과정 전체, 그리고 에베레스트 등반관 관련된 모든 사람들, 에베레스트 등반의 전역사를 망라하고 있다.
미국에서 산악 문학의 명저로 꼽히는 희박한 공기 속으로 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왔으며 로버트 마르코비치 감독이 스크린에 옮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춥고 희박한 공기 속에서 벌어진 열정과 비탄, 에베레스트라는 자연의 힘에 도전했다가 비극을 맞은 인간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위험과 욕망을 한데 안은 산이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에서
가장 높은 꿈
낯선 사람들과 한 팀이 되어
여신의 발치로 다가가다
베이스 캠프 도착
얼음 궁전으로의 첫나들이
사고의 예감
셰르파들과 백만장자
제3캠프 도전 실패
준비 완료
첫 번째 죽음을 등지고 정상으로
쌓여간 작은 잘못들
반환점
재난의 서막
악몽의 사우스 콜
믿을 수 없는 착각
저 위에 그가 아직 살아 있다
조난자를 버려두고 오른 사람들
벡 웨더스의 기적적인 생환
이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
끝나지 않는 비극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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