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우주 돼지가 수상해 책을 보고 제목이나 앞표지만 보고 혹시 만화책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책을 보니 그래도 재미있는 줄거리와 함께 귀여운 그림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첫인상에 속지 말고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자는 이 책의 주제를 아이가 잘 받아들일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주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도 좋을 거같아요.
첫인상에 속지 말고, 편견에 사로잡히지 말고!저학년 동화의 짧은 분량에서도 폭발적인 서사를 선보여 온 김미애 작가의 신작 동화로 외모, 편견, 소통 등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재미와 의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악당 우주 돼지는 집도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온 우주를 헤매고 다녔어요. 우주 돼지의 그림자만 나타나도 다들 꽁꽁 숨어 버렸죠. 그러는 사이 우주 돼지에 대한 이상한 소문들이 눈덩이처럼 커졌어요. ‘돼지는 모든 걸 다 부순다! 돼지는 남의 물건을 빼앗는다!’와 같은 소문이요. 반면 훌륭한 해달 보안관은 정말 부지런해요. 자기 마을뿐 아니라 온 우주를 돌며 안전을 살피지요. 부드러운 말투, 성실한 태도 때문에 다들 보안관을 듬직하다고 생각했어요. 간혹 도둑에게 압수한 물건을 본인이 슬쩍 가로채는 걸 목격해도 이상하다고 의심하지 않았지요. 악당 우주 돼지는 왜 혼자서 우주를 떠도는 걸까, 해달 보안관은 왜 쉬는 날도 없이 집집마다 다니는 걸까, 왜 도둑에게 뺏은 물건을 주인에게 되돌려 주지 않는 거지? 한 번만 제대로 묻고 대화하고, 의심해 보았다면 둘의 사연과 비밀은 생각보다 쉽게 밝혀졌을 거예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또 그 방법은 무엇인지, 책을 읽고 여러 친구들과 토의해 보세요.
하나. 편지 배달부를 하시겠소?
둘. 악당 우주 돼지가 나타났다
셋.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을 찾아라
넷. 우주 돼지가 편지를 배달하는 방법
다섯. 사라진 그림
여섯. 보안관 중의 보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