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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당신의 무게는 어떠한가 1. 무게로 가는 표지판 당신은 가벼운 사람인가요 무거운 사람인가요? 단순히 몸무게를 물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뭘 묻는 건지 잘 모르시겠나요?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해 어느 정도 궁금해졌다면 이 글을 계속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밀란 쿤데라입니다. 밀란 쿤데라는 1929년 4월 1일 체코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프라하의 봄’이란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민주 자유화 운동을 뜻합니다. 이는 이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제목이 되기도 합니다. 2. 두 개의 갈림길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의 제목은 가벼움과 무거움, 2부는 영혼과 육체, 3부는 이해받지 못한 말들, 4부는 영혼과 육체, 5부는 가벼움과 무거움, 6부는 대장정 그리고 7부는 카레닌의 미소입니다. 쿤데라는 책 자체의 제목도 잘 짓지만, 부마다 제목도 잘 짓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선 가벼움 대 무거움과 같은 이분법적 세계관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와 프란츠입니다. 이들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입니다. 우선 토마시와 사비나는 가벼운 사랑을 추구합니다. 한마디로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합니다. 그와 반대로 테레자와 프란츠는 무거운 사랑을 추구하는 진중한 사람들입니다. 이렇듯 이 책에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우연히 만난 토마시와 테레자. 토마시는 여자들과 절대 한 침대에서 동침하지 않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레자가 깨버리죠. 둘은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싹 틔우고 결혼까지 합니다. 저는 결혼 전과 결혼 후의 모든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한편 유부남 프란츠는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사비나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사비나도 처음엔 그를 받아주었으나 부인을 버리면서까지 그녀에게 온 프란츠라는 존재의 무거움 때문에 그에게서 달아나고 맙니다. 3. 이해한 초행길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이 책에서 재미있는 요소지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사실 어려운 책입니다. 니체의 ‘영원회귀사상’, ‘키치’ 등 처음 들어본 사상과 용어도 나오고 정치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책 표지를 넘긴 후부터는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문장을 위해 오랜 시간을 쏟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경험하면 지식을 한 층 더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한편 인상깊은 장면도 있습니다. 토마시와 테레자는 카레닌이라는 개를 키웁니다. 7부에서는 병 때문에 힘들어하는 카레닌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레자는 이를 믿기 싫어 환청, 환각을 겪으며 카레닌의 죽음을 애써 부정합니다. 자기 눈으로 카레닌의 몸에 주사가 들어간 것을 봤음에도 이를 외면하려는 테레자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고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좋은 문장도 매우 많지만, 이 부분은 여러 번 읽으며 마음에 넣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진 않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글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4. 목적지 도착, 새로운 시작
역사의 상처라는 무게에 짓눌려 단 한 번도 존재의 가벼움 을 느껴 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다양한 지적영역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우연히 서로 만났다가 사고로 함께 죽는 테레사와 토마스. 그들의 운명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정들과 우연한 사건들과 어쩌다가 받아들이게 된 구속들의 축적이 낳은 산물에 불과하지만 죽음을 향한 그 꼬불꼬불한 길,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완만한 상호간의 파괴는 영원한 애매함을 드러내 보이려는 듯 어떤 내면의 평화를 다시 찾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테레자는 고향을 떠나 그의 집에 머문다.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점차 그 무게를 더해 간다. 한편 토마시의 연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며,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 에 매료된다. 1968년 프라하의 봄, 역사의 상처를 짊어지고 가는 네 남녀의 사랑은, 오늘날 참을 수 없는 생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오가는 우리들의 자화상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1부 가벼움과 무거움
2부 영혼과 육체
3부 이해받지 못한 말들
4부 영혼과 육체
5부 가벼움과 무거움
6부 대장정
7부 카레닌의 미소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과학이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이제과학은 실험하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학문하는 방식으로 뿐이 아니라사고하는 방식이 돼었다.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후진적이고 원시적이라는 인상마저 주는데, 그렇다면 과학적인 시각으로 조선왕조실록 의 사건들을 들여다본다면? 그런작업도 꽤 흥미롭지 않을까. UFO가 날고 트렌지스터 닭이 울었사옵니다 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있는많은 사건 중, 과학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사건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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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우며 살아요

제목 : 서로 도우며 살아요.우린 어려서부터 자연 생태계에서는 강자와 약자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왔어요. 강한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 먹는 피라미드 구조의 자연 먹이사슬.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서로 도우며 살아요 책을 보며 배울 수있어요. 강자와 약자가 될 수있지만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공생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몸 크기가 아주 다른 곰치와 청소놀래기는 친구로 지내요.청소 놀래기는 곰치의 입안을 구석구석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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