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 A+
한 번 구입해서 두고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활용도 면에서나 내용의 충실성 면에서나 흠잡을 것이 없다!
동물에게는 타개체와의 유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데 그 방법은 종에 따라 여러가지다. 인간에게는 언어가 있으므로 그 언어로 대화를 함으로써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혈연관계마저도 "I m your father" 같은 말로 확인되기도 하지 않은가?
그런 만큼 인간관계에 혼선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대화"에 의한 것 일 가능성이 높다. 때로는 의견차이나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이 대화 때문에 우리는 때로 갈등을 겪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대화를 이 책에서는 <어려운 대화>라고 규정짓고 이를 분석한다. 그리고구체적인 해결책과 예방책을 제시해준다.
내가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처음에 봤을 때 매우 충격적이고도 감명 깊은 다음의 구절 때문이었다.
"<어려운 대화>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말로 표현된 것뿐만 아니라 표현되지 않은 것까지도 이해해야 한다"
즉, 생각의 많은 부분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어려움>이란 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대화를 하고 난 뒤(특히나 애인이나 부보와의 대립 후에) "휴..이게 아닌데.."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이러한 대화의 이해는 전반적인 인생의 질적 향상을 불러올 것을 기대한다. 대화가 삶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더러 실제로도 이 책에는 속 시원한 삶의 조언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우 "좋은" 책이다. 게다가 번역마저 시원스럽고도 자연스럽게 잘 되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타인의 입장에서 그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서로의 감정에 충실하라.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잃는 것이 아니라 잃은 균형을 되찾는 것이다"
정도가 될 것이다. 아마 대충 듣기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라 뻔한 책이라고 느껴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은 반드시 읽어보고 나서야 해 볼 말이라고 생각된다.
상관에게 업무 조정을 요청할 때, 성과가 부진한 직원을 독려할 때, 배우자 또는 자녀와 의견이 대립할 때, 까다로운 고객과 협상을 할 때, 호의를 거절해야 할 때, 사과의 말을 전해야 할 때 등 우리는 매일 어려운 대화를 시도하거나 회피한다. 아무리 달변가라 할지라도 이런 난처한 상황에서는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하버드 대학 커뮤니케이션 연구팀의 15년 연구 성과물인 이 책은 당신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대화를 갈등과 상처, 스트레스 없이 이끌면서도 성공적인 문제 해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즉, 난처한 대화에 임하기 위해 당신 자신을 준비시키는 방법, 방어적 자세를 탈피하여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 상대방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대화를 건설적으로, 궤도를 이탈하지 않으면서 이끄는 방법 등을 보여준다.
프롤로그: 어려운 대화의 심리 구조
1. 대화를 어렵게 만드는 세 가지 요소 : 갈등, 감정, 정체성
어려운 대화의 세 가지 유형
갈등 대화 1 : 상대방은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갈등 대화 2 : 결과를 근거로 의도를 파악하지 말라
갈등 대화 3 : 비난하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라
감정 대화 : 억제된 감정이 대화를 왜곡시킨다
정체성 대화 : 자신과의 대화법도 배워야 한다
2. ‘하버드식 대화법’의 실천
대화의 목적 : 거론해야 할 때와 포기할 때를 안다
대화 시작하기 : 제3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라
대화에서 배우기 : 경청이 최고의 대화 기술이다
표현하기 : 당당하게 표현하라
문제해결 : 대화를 주도하라
부록: 하버드식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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