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 월요일까지 해야 하는 요한복음의 종말론에 대한 발제 과제 때문에 벌써 2주째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방향도 못 잡고 진도도 안 나가고... 흑흑.. 어제 교수님이랑 다시 얘기해서 겨우 주제를 좀 더 일반적인 걸로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원래는 요한복음의 종말론과 묵시문학이나 영지주의와 연결시켜야 되는 거였음. 묵시문학, 영지주의도 또 하나의 거대한 주제라 어떻게 시작할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ㅠㅠ)본문 주석으로 시작하려고 요한복음 5:19-30으로 대략 범위를 정했다. 어젯밤에 관련해서 논문 몇 편 찾아서 저장해 놓고, 오늘은 도서관 가서 요한복음 섹션에 가서 눈에 보이는 책 몇 권을 빌려 왔다. 주로 내가 아는 학자들의 책으로... 그 중의 하나가 톰 라이트의 요한복음. 다른 책은 원서들이라, 사실 톰 아저씨 책은 그냥 갖고 온 것인데 (학문적인 책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반인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라) 우선 머리도 식힐 겸 톰 아저씨의 책을 먼저 손에 들었다. 그런데 이거 재미나다. 오...
만약 성경을 통독을 하려면, 이 책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성경만 읽으면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이것은 본문을 단위별로 잘라서 읽고 (그것도 번역을 현대적으로 해서 좋다)거기에 대해 톰 라이트가 필요한 설명을 해준다. 물론 전통적인 성경 해석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서 더 재미나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앞으로 나는 이걸로 신약책을 한권씩 읽기로 조금 전에 결심했다. ㅎㅎ 모든 사람을 위한 책으로 기획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에 어렵지 않다. 번역도 잘 하신 것 같다.
또 좋은 점은 뒤에 부록처럼 성경 용어 해설이 있는데, 톰 라이트 식의 용어해설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이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문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나 뜻이 애매한 단어는 뒤의 부록을 보면 된다. 특히 하나님나라, 하늘, 영생 등의 단어는 한국 교회 분들이 꼭 한번 읽어봤음 좋겠다.
아직 종말론과제는 시작도 못했지만, 오늘은 요 책 읽는 걸로 워밍업한다. ㅎㅎ 곧 요한복음 5장으로 넘어가니, 톰 아저씨가 뭐라고 써 놨는지 한번 봐야겠다.
세상 모든 어둠을 이기고, 그가 빛으로 오신다!
가슴벅찬 하나님 나라 이야기로 꽉 채운 주석, 오늘의 언어로 쓴 모든 사람을 위한 주석!
요한복음은 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었다. 모든 복음서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깊이 있는 복음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은 그분의 말씀과 행동과 성취를 조금씩 더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다각도에서 살펴보고,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도우면서 남은 생애를 보낸 사람이 쓴 것 같다. 그래서 수백 년간 무수한 사람들이 이 복음서를 읽으면서, 예수님이 온정과 빛과 약속으로 충만한 실제 인물로 느끼도록 했다. 톰 라이트는 이러한 요한복음의 탁월성과 신비를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각 본문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
한국어판 서문
서론
지도: 신약 시대의 팔레스타인
요 1:1-18 말씀이 육체가 되다
요 1:19-28 요한의 증언
요 1:29-34 어린양과 성령
요 1:35-42 첫 제자들
요 1:43-51 빌립과 나다나엘
요 2:1-12 물이 포도주로 변하다
요 2:13-25 성전 안의 예수
요 3:1-13 예수와 니고데모
요 3:14-21 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요 3:22-36 신랑과 그의 친구
요 4:1-15 사마리아 여자
요 4:16-26 예수와 여인
요 4:27-42 씨 뿌리는 자와 추수하는 자가 함께 기뻐할 것이다
요 4:43-54 신하의 아들
요 5:1-9상 병자를 고치시다
요 5:9하-18 하나님의 아들이 안식일을 어기다니!
요 5:19-29 임박한 심판
요 5:30-38 예수를 지지하는 증언
요 5:39-47 예수와 모세
요 6:1-15 5천 명을 먹이시다
요 6:16-25 예수께서 물 위를 걸으시다
요 6:26-35 하늘에서 내려온 빵
요 6:36-46 아버지의 뜻
요 6:47-59 인자를 먹고 마시는 것
요 6:60-71 예수의 제자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다
요 7:1-9 예수와 그의 형제들
요 7:10-18 예수에 관한 논란
요 7:19-30 모세와 메시아
요 7:31-39 생수의 강
요 7:40-52 메시아는 어디에서 오시는가?
요 7:53-8:11 간음과 위선
요 8:12-20 세상의 빛
요 8:21-29 아래에서냐 위에서냐
요 8:30-36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 8:37-47 아브라함의 자손인가 마귀의 자손인가
요 8:48-59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내가 있다’
요 9:1-12 날 때부터 눈먼 남자
요 9:13-23 눈먼 남자의 부모
요 9:24-34 예수는 하나님에게서 왔는가?
요 9:35-41 보는 것과 보지 못하는 것
요 10:1-10 선한 목자
요 10:11-18 목자와 양
요 10:19-30 메시아와 아버지
요 10:31-42 하나님을 모독하다니!
용어 풀이
가야사 이야기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요즘 역사책을 많이 보여 주려고 노력중이다.친한 고학년 선생님께서 고학년이되기전에 미리 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보여주면나중에 역사를 접할때 조금이라도 더 쉽게 친근감있게 접할수 있다기에 아직어려워하고 버거워는 하지만 아이랑 함께 천천히 접하고있다.고구려, 신라, 백제 등의 나라들은 자료들도 많고 관련된 책들도 많이 소개되어있기에 쉽게 접할수 있는데 가야사는 솔직히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학교 다닐대 나역시도 접하긴 했
gfjojuhj.tistory.com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한마디로 주옥같은 글이다.시나 소설이 아닌데도 감동이 있고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이 책을 보면서 나도 윤태영처럼 글을 쓰고 싶단 생각뿐이었다.글쓰기 비법이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분이 살아계실때 봉하마을가서 한번 뵙고라도 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모든지 지나고나면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그때 깨달았다면, 그때 용기를 냈더라면, 그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붇고 한번이라도 더 만났으면, 그때 사랑한다고. 이렇게 절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vopcx.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