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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의 세계

ytjuygv 2024. 1. 30. 01:55


<해냄에듀(오세영 외)> 중학교 1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린 시입니다. ------------------------------ 봄바람 박목월 기는 바람 잔디로 포근 포근 불어라 나는 바람 숲 위로 살랑 살랑 불어라 기는 바람 지나면 파릇파릇파란 싹 나는 바람 지나면 울긋불긋 살구꽃 기는 바람 앞뜰에 봄 이야기 하여라 나는 바람 까치집에 봄 이야기 하여라 ------------------------------ * 목연 생각 :박목월 시인의 동시를 보니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때는 시는 이렇게 써야 하는 줄 알았지요. 글자 수도 맞추고, 예쁘고 맑은 말을 골라 쓰고 *^^* 바람이 숲과 앞뜰을 지나며 잔디, 파란싹, 살구꽃, 까치집 등에 봄 이야기를 전하는 동화같은 세계네요. 지금도 이런 시가 예쁘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세상이 착한 사람만 사는 듯이 느껴지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하지만 지금은 성인들의 시는 물론 동시도 이런 식으로 쓰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요. 세상이 많이 변했으니까요. * 박목월(1916~1978) :시인. 본명은 영종. 경북 경주에서 태어남. 대구 계성 중학교 2학년이던 1933년에 <어린이>에 동시가 특선되고, 1939년 <문장>에 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함.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활동하며, 3인시집 <청록집>을 펴냄. 순수한 자연의 모습과 향토적 정서를 노래한 시를 씀. 시집 <산도화>, <난, 기타>, <청담>, <무순> 등이있고, 동시집 <박영종 동시집>, <초록별>, <산새알 물새알>등을 펴냄. * 자료 출처 :2010학년도 중학교 1학년학생들이 배우는 국어교과서와 <박영종 동시집, 1946년,조선아동회>에 실려 있으며, 여기서는 <동시의 세계, 2009년, 서정시학>을 소개합니다. 감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를 쓰는 것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꿈을 기록하는 일이다. 박목월 시인은 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또, 그렇기에 시라는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라 할 것이다. 60년대 초 처음 간행되었던 것을 재간행한 이 책은 아동문학에 대한 박목월 시인의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그로부터 시 창작법을 배워볼 기회를 제공한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것을 훈련할 수 있게 한다. 감상을 말로 나타내기까지의 과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는데, 많은 생각들 속에서 글의 재료를 꺼낼 수 있는 방법에서부터 그것을 다듬는 법까지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해 동시를 이해하고, 쓰고, 즐길 수 있어 동시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된다.


머리말

제1부 동시의 세계
Ⅰ.풀어쓰는 글과 노래하는 글
1. 작문과 동시_3, 3, 3은 무엇인가?, 「이슬」­윤석중, 「풀밭에 누워」­박용철
2. 동시와 동요

Ⅱ.꿈을 짜는 배틀
1. 동시는 무엇에 필요한 것인가?
② 느낌을 닦는다
「유리창 닦기」­배은숙, 「내가 만일」­지은이 모름
③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되게 한다
「소」­이영자, 「동정」­타고르

Ⅲ.어린 마음의 세계
1. 어린 마음의 나라
2. 꿈의 동산 ,
3. 놀며 생각하라

Ⅳ.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
1.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
2. 참된 느낌과 말

Ⅴ.한 편의 동시를 엮으려면
1. 이런 것이 시가 된다
2. 이렇게 표현 한다
3. 말을 덜고 줄이는 것
4. 처럼, 같이, 듯

Ⅵ.내가 좋아하는 동시
「연」­박남주,「노랑나비」­김영일,「고갯길」­박화목, 「가위」­유대건, 「물방울」­장만영, 「참새의 얼굴」­박목월

제2부 동시 쓰는 길
1. ‘여러분’이라는 말
2. 「송아지」에 대하여
3. 알맹이가 있는 말
4. 표현에 대하여
5. 덜어서 줄이는 것
6. 리듬
7. 비유에 대하여
8. 구조에 대하여

재간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