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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회사 휴게실에 꽂혀 있던 책인데, 제목부터가 남다르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도 참 달 좋아하는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라니. 뭔가가 나를 한 번 보지 않으시겠어요 라며 나를 잡아끈다. 글씨도 큼직하니 술술 잘 읽혀 나갈 것이고 짧은 소설이라니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필요가 없어 보였다. 정말 두세시간만 투자하면 책을 후다닥 읽을 수 있었다.달과 독자들이 작가에게 요구했던게 재미나고 즐거운 책을 써보라 해서 이 책을 썼다고 했는데 글쎄, 박장대소하며 읽어나가지는 않고 소소하다는 표현도 그렇고 그럭저럭 읽어 내려갈만 하다. 티끌만한 유머가 조금씩 있는 ...26편의 짧은 이야기라 꼭 수필같기도 하고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기도 하다. 엄마를 부탁해 만큼의 감동과 슬픔을 기대하기도 힘들다.자잘하..
다 빈치 코드의 진실 (사전편)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라 이 책이 처음 이슈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 나는 별로 읽고싶지 않았다. 실은 읽기가 두려웠다.하지만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하지 않았던가..?!이래서 2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사건의 발생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프랑스나 런던은 한번도 간 적이 없지만 눈 앞에 루브르 박물관과 많은 교회들. 그리고 소피와 랭던이 지나간 모든 길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교회가 그렇게 반대하고 큰 이슈가 된 것인지 궁금했다.어떤 내용이 교회와 기독교인. 성직자들을 화나게 했을까?사건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되었다.박물관 주변과 내부의 상세한 묘사에 혀를 내두르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랭던의 기호학 지식. 티빙의 성배에 대한 지식. 파슈 국장..
12인 12색 외국의 추리,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을 읽게 되면 늘 아쉬운 점이 있었다. 왜 우리나라엔 이렇게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고 빠져들만한 소설이 없을까? 그래서 추리나 스릴러 소설등은 대부분 미국이나 프랑스 혹은 일본 소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일본 작가만 하더라도 "누구"하고 떠 오를만한 작가가 몇명이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 추리 작가를 생각하기엔.... 쉽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추리나 혹은 스릴러 소설을 싫어하진 않을텐데... 떠오르는 작가도, 또 바로 생각나는 내용도 많지 않다. 그러다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만났다. 처음엔 호기심이었고 두번째는 우리나라에도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가 있구나... 하는 관심때문이었다. 12명의 젊은 작가가 추리와 스릴러 미스터리를 오가며 짧게 소설을 썼다.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