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에쿠스, 악마 비스토... 최근 온라인 공간을 달군 동물 관련 뉴스의 주인공들이다. 슬프고도 어이없는 뉴스들이었지만 어떻게든 좋게 해석을 해보자면, 이런 뉴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도 동물을 대하는 우리들의 인식 변환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기도 한 것 아닐까.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의 경우 180개 법과대학원 중 97개에서 동물권 강의가 있으며, 대학에서도 윤리학이나 철학의 과목 가운데 하나로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나는 동물들이 인간을 ‘나쁜 길로 빠지는 것’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마치 수천 년간 미국의 원주민들이 인간은 다른 동물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