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기다렸던가.(하진 저, 시공사) 류경림 소설 의 저자 하진은 19살까지 알파벳도 알지 못했다. 그런 그가 스무 살에 처음 영어를 접하고 중국에서 영문학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 후 1989년 미국에서 ‘톈안먼 사건’을 접한 후 미국에 남기로 결심하고 이후 모든 작품을 영어로 쓰기 시작했다.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던 저자는 ‘천재 작가’, ‘언젠가 노벨상을 받을 작가’로 불리며 현재 보스턴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은 중국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시골 출신 군의관 쿵린의 이야기이다. 린이 시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 시절, 그의 아버지는 아픈 어머니를 돌볼 수 있도록 색시를 맞이해야 한다며 중신어미의 소개로 수위와 린을 약혼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