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베일에 쌓여있을 것 같은 뇌에 관해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뇌과학. 뇌과학은 이제 막 태동하는 학문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뇌는 인간의 마음과 고등 사고를 담당하는 주요 부위 중에 주요 부위이기 때문에 뇌를 탐구하는 뇌과학도 정말 여러 분야에서 흥미로운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구성은 적절했다고 본다. 대개 여러 학자가 쓴 글을 모아둔 책은 전체적인 통일성과 일관성 및 체계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는 반면 한 사람이 커버하기는 어려운 넓고 방대한 주제를 하나의 책에서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전자를 후자가 상쇄하는 책이다. 애초에 뇌과학 자체가 학문 분과의 경계를 넘어 여러 학문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지는 학문인 만큼,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