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百鬼夜行抄, 1995 작가 - 이마 이치코 첫 번째 이야기인 『외딴 섬』에서 ‘리쓰’는 ‘사부로’가 사는 상자 정원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이 변했다. 예전에는 갈 곳 없는 귀신들이 모여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황폐해지고 있었다. 한편 리쓰의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카이’의 부동산 중개사에는 이상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리쓰와 카이, 그리고 사부로가 등장하면서 복잡하게 얽히는 듯했다. 하지만 얽히고설키며 꼬인 이야기를 한꺼번에 쉽게 풀어내는 이 작가의 특징답게, 하나로 연결된다. 전에 어린 시절의 리쓰 아버지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어린 시절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하, 어릴 때도 그렇게 귀여우면서 우아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니! 그림이지만 ..